2년전쯤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상대방은 저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저는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 갑니다. 헤어나오느라 1년 반이 걸려서, 겨우 헤어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차려보려고 소개팅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잊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고 단기간 가볍게 스쳐간 남자들만 쌓이면서 점점 연애했던 법도 잊게 되고 무기력해져만 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는게.. 정말일까요?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예전 그 사람이 생각나서 더욱 힘들어집니다. 진지하게 좋아했던 사람은 그 사람 뿐이어서 제가 모르는 걸까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아직 더 있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레이홍입니다
오늘은 소니카가 도망가서 저 혼자 왔어요 :) 조잘조잘 떠들어볼게요 !
오늘은 잊지못함님이 사연을 주셨어요.
이별의 지독한 후유증으로 2년을 고생하고 계시다고요.
다른 남자를 만나봤지만, 오히려 그 사람이 생각나는 역효과만 불러오는 것 같아 걱정이고,
새 연애를 못하는 것 아닌가 두려워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려움과 조급함' 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아요.
물론 잇양(부르고 싶은대로 부르겠습니다 하하!) 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게 첫 번째 이유고,
그게 고민스러울 것 같긴하네요.
하지만, 잇양이 가볍게 스쳐지나간 사람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지는 않았으면 해요.
당연히 그런 얕은 만남이 많아지면, 진짜 사랑하는 감정/애정에 대해 회의감도 들테고,
내가 사랑을 할 수있나, 그 사람이 마지막은 아니었나 하는 걱정도 몰려올 거라고 생각은 해요.
하지만 그런 피로감을 느끼는건, 잇양이 새로운 사람에게서 이전 사랑에게 느꼈던
감정을 너무도 빨리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 수 없음에 빨리 좌절하죠.
잇양을 스쳐지나간 남자들이 괜찮은 남자가 아니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진지한 감정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죠.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잇양의 마음에 쏙 드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겠죠? 당연히
'사랑'이 되는 인연이 쉽게 만날 수 있다면 '인연'이라고 부르지도 않을테니 말이에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연애가 있는 것 같아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처럼 확 타오르는 정열적인 사랑이 있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새 사랑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죠.
어느 한 패턴의 연애만 해본 사람에게 있어서, 그 이외의 경우는 왜인지 일어날 것 같지 않고
한없이 먼 이야기 처럼 느껴질거에요.
잇양의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진짜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그 하나의 사랑만이
잇양이 할 수 있는 사랑의 패턴이라고 믿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잇양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과
어서 이 사람을 넘어서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조급함이 결국 잇양에게 그 남자를 잊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 방법이 성공하려면, 잇양이
그 사람이 내 마지막이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떨쳐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결국 잇양이 묻고싶은 건 나에게 사랑이 올까요? 가 아니라,
여전히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을까요? 니까요.
오늘 잇양의 이야기는 왠지 맘이 아릿아릿하네요.
잇양의 연애감정이 퐁퐁 피어오르게 좋은 남자가 뿅!하고 나타나면 사실 만사형통일텐데 말이에요.
쉽지않은 상황을 겪고 있는 잇양.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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